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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블리와 함께 바다너머/2023 오키나와

오키나와 여행 2일 #2_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오후권, 츄라우미 장애인할인

by 문블리매미 2023. 4. 25.

둘째 날, 두 번째 이야기. 만좌모에 갔다가 플리퍼스테이크에 가서 거하게 점심을 먹고 츄라우미 수족관에 갔다.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은 플리퍼에서 약 2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수족관에 도착하니 2:50분, 오키짱 쇼가 3시에 있어서 기사님 안내에 따라서 오키짱 극장으로 갔다. 수족관 외부가 꽤 넓어서 기사님 아니었으면 헤매다가 못 볼 뻔했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원래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입장권 요금이 달라졌었는데 2023.03.31일까지만 그렇게 운영하고 이제는 끝이 났다. 그래서 끝나기 하루 전에 그 마지막 혜택을 누려보기 위해 오후에 갔다. 

오키짱 쇼는 흑범고개와 큰돌고래들이 펼치는 공연으로 극장에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다행히 옆쪽에 아이들이 서서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들어갔다. 아이들은 어디에 앉냐고, 앉고 싶다고 했고 오키짱 쇼가 약 15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후반부에는 언제 끝나냐고 계속 물어봤다...

이 공연이 동물 학대라며 비난하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안 보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 공연을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한 돌고래들에게 고맙다. 
 
 
 

츄라우미 수족관 운영 시간

 

10 - 02월_
오전 8:30 ~ 오후 6:30 (입장마감 5:30)
03 - 09월_
오전 8:30 ~ 오후 8시 (입장마감 7:00)

 
 

츄라우미 외부 시설

 
입장권은 수족관 내부에 들어갈 때에만 필요하고 외부에 있는 활동, 공연은 입장권 없이도 무료이용 가능하다(먹이 주기 체험은 유료). 외부 시설로는 오키짱 쇼, 바다거북관, 돌고래 라군, 매너티 관 등이 있어서 동물 친구들을 볼 수 있다. 
 
 
 

츄라우미 프로그램 

 

  프로그램 명 시간
수족관 내부 고래상어 먹이주기 9:30, 15:00, 17:00 (예고없이 변경, 취소 가능)
쿠로시오 탐험 8:30 ~ 11:00/ 17:30 ~ 폐관 (입장마감 종료 15분전까지)
수족관 외부 오키짱 쇼 10:30, 11:30, 13:00, 15:00, 17:00
바다거북 먹이주기 (1세트 500엔/ 선착순) 11:00 ~ / 14:00 ~ (티켓 소진시 종료/ 1회 30세트)
돌고래 먹이주기 (1세트 500엔/ 선착순) 10:00, 11:00, 12:00 (30분 동안), 13:30 (1시간 동안), 15:30 (30분 동안)

 
 

오키짱 쇼





우리는 오키짱 공연을 보고서 돌고래, 바다거북이 먹이를 주러 갔다. 바다거북도 주고 싶었지만 이미 종료되어서 돌고래만 줄 수 있었다. 오키짱샵 옆에 뽑기 머신에서 캡슐(먹이 교환 티켓)을 뽑아, 뜯지 말고 접수처로 가면 물고기 5마리와 얼음이 담긴 바구니로 바꿔준다. 아이들이 제일 재미있어했다. 
 
 

-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는 법

1. 먹이를 돌고래 입안에 넣는다.
2. 얼음은 주지 말고 물고기만 준다.
3. 떨어진 먹이는 건강관리를 위해 주지 않는다. 



 
 
규칙에 따라 먹이를 주고 나면 손 씻는 곳이 있어서 깨끗하게 씻고 바다거북이도 만나보고, 4시가 다 되어서 수족관 입구로 갔는데 (오후권)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츄라우미 수족관 요금

 

대인 2,180엔
중인(고등학생) 1,440엔
소인(초,중학생) 710엔
6세 미만 무료
장애할인: 우리나라의 복지카드(각 나라에서 장애가 있음을 증명하는 카드, 수첩 등)를 가져가도 동반 1인까지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족관 입장료 할인을 받기 위해 국내 사이트에서 미리 구입을 하던가 교다 휴게소에 들러서 티켓을 구매하곤 한다. 우리 기사님도 티켓을 안 샀다고 하니까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주셨는데 우리는 필요가 없었다.

우리 가족은 성인 4명, 7세 아동 2명이다. 언니가 장애가 있기 때문에 복지카드를 지참해서 동반 1인까지 무료 혜택을 받았고 아이들은 한국 나이로는 7세, 생일이 지나서 만 6세이지만 미취학이라서 무료, 그래서 성인 2명의 입장권만 결제를 했다. 심지어 오후권이라서 1,510엔 X 2인. 2명도 할인받으면 좋았겠지만 이 정도 할인도 충분함. 
 
 



 

'쿠로시오의 바다' 대형 수조

 
 
가장 유명한, 엄청나게 큰 고래상어가 있는데 전체 길이가 8.8m나 된다고 한다. 어마어마하게 고래 상어에 새끼 상어들이 올라가 있고 따라다니는 게 너무 귀여웠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다들 서서 보고 있었는지 알겠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오로지 기념품 가게에만 관심이 있었고 언제 끝나냐고, 이런 거에 관심 없다고 했다....
 
 





 

츄라우미 놀이터

 
 
수족관은 한 1시간 정도 둘러보고 나왔고 주차장에서 기사님이 기다리고 계셔서 그쪽으로 가는 길에 그물망 놀이터가 있었다. 놀이터는 못 참지~
 





그나저나 코우리섬, 코우리대교는 가보고 싶었는데 놀이터에 도착한 게 5:30분 무렵 되었고 코우리는 포기했다. 
 
 
그리고 이때 고속도로에 공사 중이라서 일반도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했고 놀이터에서 놀고 약 6시쯤 출발했는데 숙소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딱 7:30분에 도착했다. 돌아오는 동안 아이들은 차에서 뻗었고, 나도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었는데 불편하니 잠이 와야 말이지.... 원래는 일본 가정식 식당 야요이에 가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가는 길이 왜 그리 멀어 보이던지, 그냥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일본 라멘집을 검색해서 갔다.
 
 
 
 
저녁과 마지막 날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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